금융감독원이 현대상선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가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중순만해도 5만원을 넘던 현대상선 주가는 4만원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현대상선 주가조작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었기때문입니다. 지난 5월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 양측은 주가조작 관련된 민원을 금융감독원에 접수했고, 증권선물거래소의 매매심리를 거쳐 감독원은 지난 9월부터 자체 조사중입니다. 조사중인 내용은 일부세력이 현대상선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매입 할 것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챙겼는지 여부입니다. 이밖에 지난 4월에서 5월까지 두달간 급등하는 과정에서 특정세력의 시세조정여부도 파악중입니다. 현재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모 대기업과 건설사 회장 일가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감독당국은 조사가 진행중이라 관련인물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관련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가조작여부가 분식회계나 가짜 계약 등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악재가 아니기때문에 주가 약세는 일시적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