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내수업종의 하나인 화장품 관련 종목들이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25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최근 이들 종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이날도 장초반부터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같은 시간 전날대비 3만600원(5.17%) 오른 73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음료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 LG생활건강은 사흘째 쾌속질주다. 전날보다 6000원(4.01%)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전날대비 90원(2.31%) 오른 3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한 때 4%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안정적인 내수주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 중 화장품 업종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코스닥 시장의 코리아나화장품은 전날 급등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반전했다. 코리아나는 최근 부동산 자산가치가 1000억원으로 부각되면서 전날 10개월만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상승세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전날대비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