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자연마루ㆍ한솔홈테코 작년보다 최고 60% 늘어

바닥재인 강화마루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마루바닥재 생산업체인 동화자연마루와 한솔홈데코의 강화마루 수출이 올 들어 전년보다 최고 6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마루는 고밀도 섬유판(HDF) 소재를 써 온도와 습도 변화에 잘 견디며 합판마루보다 강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1995년 국내 처음으로 강화마루를 생산한 동화자연마루는 이달까지 26만4000㎡(8만평)의 강화마루를 수출,지난해 같은 기간 16만5200㎡(5만평)에 비해 60%나 늘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호주 미얀마 두바이 카자흐스탄 등 신규시장 개척으로 마루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연말까지 모두 34만7000㎡(10만5000평)의 수출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동화자연마루는 호주에 마루판매법인(Tasfer)을 설립해 'Floor Art'라는 고유브랜드로 소매영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콘도에 3400평 규모의 단일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중국시장에도 다시 진출했다.

한솔홈데코는 10월까지 지난해 수출 실적인 30만500㎡(10만평)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동유럽 등에 9만9000㎡(3만평)의 추가 공급이 예상돼 작년보다 수출이 20~3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산 강화마루는 습기가 많은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과 온돌문화를 감안해 개발했기 때문에 뒤틀리거나 휘지 않는 특성이 있어 강화마루 본고장인 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