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김치치즈스마일'은 '태왕사신기'를 패러디한 '태왕사신구'란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연지(유연지 분)에게 좋은 언니 노릇을 하려던 혜영(이혜영 분)은 지난 번 수영(정수영 분)과 다퉜었다는 연지의 말을 듣고 수영을 따끔히 혼내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혜영은 수영이 100% 캐시미어 니트 를 준다고 하자 차마 화를 내지 못하겠고...

한편, 커피전문점에 자주 다니면서도 도장 쿠폰 카드가 있다는 걸 전~혀 몰랐던 신구.

그동안 놓친 도장과 공짜 커피가 아까워 따지는데, 깐깐한 종업원은 신구의 항변에 끄덕하지 않는다.

그런 신구의 사정을 들은 수현, 현진, 지우, 권은 신구를 돕기 위해 나선다.

극중 인물들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즐겨보며 드라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신구를 돕는 수영부 친구들을은 '태왕사신기'의 청룡백호 등의 사신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그 중에서도 신구에게 광대뼈라 불리는 최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마지막에 너무나 멋있게 종업원 유세윤을 공격하며 세상의 할아버지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신구의 바램대로 공짜커피를 얻어내게 된다.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이들 일당에게는 이른바 '태왕사신구'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시청자들은 '태왕사신구 너무 재미있었다'며 시청소감을 남겼다.

13회 '태왕사신기' 예고분에서는 드디어 처로(이필립 분)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처로는 동방의 수호신으로 나무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으며 운사의 환생이다.

관미성의 성주로 오랜 시간동안 본의 아니게 몸 안의 청룡의 신물로 인해서 흉칙한 모습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적군인 수지니를 처음 보는 순간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의 설레임을 느끼는 캐릭터이다.

담덕을 만나 얼굴이 돌아오지만 마법에 걸려 철가면을 벗을 수 없게 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함을 더해가는 '태왕사신기'는 24일 2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0%대 재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치치즈스마일'은 8.6%를 기록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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