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4일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 1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지휘한 40대 정치 신예가 차세대 주자로 뜨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8월 국무원에 입성한 장칭웨이(張慶偉ㆍ46) 국방과학공업위원회 주임이다.

최근 열린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장 주임은 중화민족 '천년의 꿈'을 실현시킨 주역으로 중국 전역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시베이공업대학 졸업 직후 1992년 창청 2F 로켓의 부설계사에 이어 2002년에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 프로그램의 차석 지휘를 맡았던 장 주임은 지난 20여년간 중국의 주요 우주 개발 사업에는 모두 참여한 스타다.

'중국 10대 걸출 청년'의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던 장 주임은 10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우주과학기술그룹 사장을 지내다 지난 8월 국방 및 우주과학 담당 장관으로 올라서며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