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부부관계만 아닐뿐 달라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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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만 끊어진 것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25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최근 배우 이영하와 합의이혼한 선우은숙이 이혼과정에 따른 입장을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무엇보다 주변 분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이영하씨도 마찬가지이고 나 또한 앞으로도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우은숙은 "어제 막내 아들이 휴가를 나왔다가 들어갔다. 다들 평소와 마찬가지로 밥먹고 잘지내다가 들어갔다"면서 "함께 사는 것만 아닐뿐 달라진 것은 없다. 서로가 편하게 지내기 위해 이혼한 것이지, 그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선우은숙은 "26년을 산 부부들은 알 것이다. 즐거울 때도 있고 섭섭할 때도 있다. 그러한 것들이 쌓여 해후를 할 수도 있고 이혼을 할 수도 있는 것 같다"면서 "친정엄마 임종을 이영하씨가 지키지 못해 이혼을 했다는 등 추측성 이유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못박았다.
마지막으로 선우은숙은 "이 시간이후로도 내가 하고 있는 작품에 열심히 할 것이고, 이영하 역시 자기 활동에 열심히 할 것이다. 지금까지 관심있게 지켜봐주셨듯이 부부로서 이어가지 못했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당부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1970~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배우들로, 1981년 세간의 부러움을 사며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전격 합의 이혼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기도 했다.
한편 이영하는 현재 KBS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 선우은숙은 MBC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에 출연 중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