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순이익 776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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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보유 중이던 중국 차이나유니콤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으로 기타영업외 수익이 급증하면서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에 53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9.2%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2조8156억원으로 3.9% 늘었지만 증권사들의 평균 예측치인 2조8880억원에는 못 미쳤다.
회사 측은 신규 가입자 증가로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WCDMA 투자 조기 집행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마케팅비는 7107억원으로 38.6% 늘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지난해 10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차이나유니콤의 CB를 지난 8월에 주식으로 바꾸면서 3731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이로 인해 3분기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훨씬 많은 7768억원을 기록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이나유니콤 CB의 주식 전환에 따른 차익과 SK에너지 상장으로 인한 계열사 지분법평가익 240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순이익 규모도 예상보다 적었다"며 "요금 인하와 마케팅비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하지만 보유 중이던 중국 차이나유니콤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으로 기타영업외 수익이 급증하면서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에 53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9.2%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2조8156억원으로 3.9% 늘었지만 증권사들의 평균 예측치인 2조8880억원에는 못 미쳤다.
회사 측은 신규 가입자 증가로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WCDMA 투자 조기 집행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마케팅비는 7107억원으로 38.6% 늘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지난해 10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차이나유니콤의 CB를 지난 8월에 주식으로 바꾸면서 3731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이로 인해 3분기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훨씬 많은 7768억원을 기록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이나유니콤 CB의 주식 전환에 따른 차익과 SK에너지 상장으로 인한 계열사 지분법평가익 240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순이익 규모도 예상보다 적었다"며 "요금 인하와 마케팅비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