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2위 크루즈선업체인 노르웨이 아커야즈를 전격 인수, 화제를 모은 STX그룹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크루즈선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STX는 신입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해신 챌린저(海神 Challenger)'에 중국 주요 도시를 크루즈선으로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신입사원 650명 전원이 통째로 빌린 크루즈선을 타고 인천을 출발, 10박11일 동안 다롄, 톈진, 칭다오,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차례로 방문한 뒤 제주도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방문지에서 기업탐방과 각종 문화체험을 실시한 뒤 부산에서 강덕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회를 갖는다.

이색적인 연수가 진행될 크루즈선은 2만3335t급(최대승객 650명,승무원 130명) 후지마루호로 수영장,실내외 스포츠센터, 극장, 메인 홀 및 회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인 STX는 11월말 신입사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3주간 국내 연수를 실시한 뒤 내년 1월 크루즈선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