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회장, 대구텍 종업원과의 대화 "대구텍 상장계획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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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회장은 '대구텍 종업원과의 만남' 자리에서 자신의 투자 인생에 대해 "나는 7살 때부터 투자에 관한 책을 읽었고 11살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버핏 회장은 "7살 때부터 주식 투자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해 11세 때 이미 오마하 도서관의 거의 모든 서적을 섭렵했다"며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버핏은 또 자신의 인생에서 '멘토(mentor)'로 주저없이 아버지와 아내를 꼽았다.
그는 "아버지가 나에게 많은 지시를 하지 않았지만 그는 아내와 함께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의 지갑에 얼마가 들어 있는지를 질문한 한 직원에게 그는 지갑을 직접 열어 돈을 세어 보고 "600달러 갖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IMC 지분을 인수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에이탄 베르트하이머 회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했다.
그는 "2년 전 베르트하이머 IMC그룹 회장으로부터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는데 기업과 근로자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느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텍 상장 계획에 대해서 베르트하이머 회장은 "여러 해 동안 직원들과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IPO를 하면 직원과 고객뿐 아니라 외부인들까지 만족시켜 줘야 하기 때문에 오래전에 이미 IPO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마지막으로 "매우 좋은 시설과 직원들의 분위기가 맘에 들어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더 대구텍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향후 외자 유치에 버핏을 적극 이용하기 위해 이날 성대한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우방랜드 15인조 브라스밴드가 팡파르를 연주하는 등 대구공항이 생긴 이후 최대 규모의 환영행사를 열었다.
버핏도 당초 예상과는 다른 환영행사에 상당히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시종 일관 농담을 하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대구공항 입국장에는 극성팬들의 쇄도와 취재열기에 대비해 대구텍 측에서 준비한 건장한 경호원들이 줄곧 버핏을 철통경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버핏 회장은 "7살 때부터 주식 투자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해 11세 때 이미 오마하 도서관의 거의 모든 서적을 섭렵했다"며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버핏은 또 자신의 인생에서 '멘토(mentor)'로 주저없이 아버지와 아내를 꼽았다.
그는 "아버지가 나에게 많은 지시를 하지 않았지만 그는 아내와 함께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의 지갑에 얼마가 들어 있는지를 질문한 한 직원에게 그는 지갑을 직접 열어 돈을 세어 보고 "600달러 갖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IMC 지분을 인수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에이탄 베르트하이머 회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했다.
그는 "2년 전 베르트하이머 IMC그룹 회장으로부터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는데 기업과 근로자 모두 훌륭한 기업이라고 느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텍 상장 계획에 대해서 베르트하이머 회장은 "여러 해 동안 직원들과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IPO를 하면 직원과 고객뿐 아니라 외부인들까지 만족시켜 줘야 하기 때문에 오래전에 이미 IPO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마지막으로 "매우 좋은 시설과 직원들의 분위기가 맘에 들어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더 대구텍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향후 외자 유치에 버핏을 적극 이용하기 위해 이날 성대한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우방랜드 15인조 브라스밴드가 팡파르를 연주하는 등 대구공항이 생긴 이후 최대 규모의 환영행사를 열었다.
버핏도 당초 예상과는 다른 환영행사에 상당히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시종 일관 농담을 하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대구공항 입국장에는 극성팬들의 쇄도와 취재열기에 대비해 대구텍 측에서 준비한 건장한 경호원들이 줄곧 버핏을 철통경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