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스마트카드 연구개발 전문업체 케이비티에 대해 일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전환 완료로 수급부담이 완화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강화했다. 적정주가는 1만28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케이비테크놀로지가 지난 19일과 24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1일부로 행사기간이 만료되는 제1회 BW에 대한 신주인수권이 모두 행사된다고 밝혔다"면서 "개인보유로 추정되는 24만7000주를 제외한 나머지 70만2000주를 최대주주 조정일 대표가 행사해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주인수권 행사 이후 조 대표의 지분율이 18.1%에서 36.1%를 높아진다"며 "대표의 경영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2회 BW의 신주인수권도 모두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미행사BW로 인해 제기됐던 수급부담 우려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