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일시적이고, 2008~2010년까지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9만2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관계사 매출액 감소와 R&D(연구개발) 비용 지출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3분기에 이어 경상연구개발비 지출이 예정되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하반기 일회성 비용으로 내년 수익구조를 더욱 강화시킬 계기가 되며, 소모성 비용이 아니라 기술혁신을 통해 향후 수익성을 높이게 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