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연구개발 전문업체 케이비티가 수급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케이비티는 전날보다 440원(7.45%) 오른 635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만9000주 가량이다.

케이비티는 지난 19일과 24일 공시를 통해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이 모두 행사됐다고 밝혔다. 행사가액은 2700원이며, 개인보유로 추정되는 24만7000주 가량을 제외한 70만여주를 최대주주 조정일 대표이사가 행사해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주가에 부정적인 수급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신주인수권 행사 이후 조 대표의 지분율이 18.1%에서 36.1%를 높아진다"며 "대표의 경영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