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시가총액 1조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올려잡은 보고서가 나왔다.

서울증권은 26일 "다음은 3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4분기에는 대선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찬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의 밸류에이션이 급상승했고, NHN 대비 시총 7%라는 점 그리고 해외 자회사인 '라이코스'의 적자폭이 감소되고 있고, 순수한 포털이라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본사 기준 3분기 매출액이 530억원, 영업이익이 1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8%, 71.7%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다음 다이렉트 보험은 지분 50%를 독일의 뮌헨리에 약 500억원에 매각될 것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편 다음은 전날 7% 넘게 급등해 8만4000원에 장을 마쳐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26일에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