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6일 하나투어에 대해 패키지 판매가격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가를 9만9200원으로 15.9%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원섭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적사의 하드블록제 폐지와 해외관광수요의 연중 평준화 현상, 성수기 직전 6월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 등의 이유로 패키지 판매가격이 4.2% 하락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의 올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보다 각각 5.6%와 18.1%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560억원과 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6%와 8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