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기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충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메릴린치가 모기지 채권 부실로 인해 대규모 자산 상각을 단행하자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미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 위기 우려감이 다시 대두됐기 때문입니다. Super1)(메릴린치 손실 규모 예상 상회) 메릴린치는 지난 24일 부채담보부증권(CDO)과 모기지 관련 3분기 상각 규모가 79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5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메릴린치의 대규모 상각으로 시장이 요동치자 투자자들은 신용 경색으로 인한 부실 규모에 다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25일 장에서 AIG가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에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메릴린치 추가 상각 전망 -40억 달러 규모 *대형은행, 대규모 손실 우려 *신용평가사, 메릴린치 등급 하향 여기에 메릴린치가 4분기에도 40억 달러를 추가 상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모기지 대출자부터 최종 투자자까지 책임을 떠넘기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대형 투자은행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 평가회사들도 메릴린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uper2)(미국 리츠 10년래 최대 손실 위기) 미국의 부동산투자신탁 리츠(Reits) 마저 10년 만에 최대 손실을 겪을 위기에 직면하면서 시장의 불안과 불확실성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