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 간 한국시리즈 3차전 때 빈볼을 던져 퇴장당한 두산 투수 이혜천이 벌금 200만원과 함께 20시간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을 하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징계하고 앞으로 이 같은 시비가 재발하면 양팀 선수 뿐 아니라 구단도 가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혜천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0-9로 크게 뒤진 6회초 타자 뒤쪽으로 날아가는 위협구를 던졌고 심판은 이를 빈볼성이 농후하다고 판단, 퇴장시켰다.

양팀 선수들은 빈볼 신경전 때문에 그라운드로 몰려나가 몸 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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