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생애 통산 상금 돌파를 눈 앞에 둔 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제1회 인터불고 마스터즈'(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 1라운드에서 부진하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26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경산CC(파73ㆍ길이 67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3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며 30위권 밖으로 처졌다.

신지애는 현재 총 8억8200여만원으로 생애 통산 최다상금 부문에서 정일미(8억8683만여원)에게 460여만원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14위 이상만 하면 정일미를 추월하게 된다.

첫날 선두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소영(31)과 우지연이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선두권을 형성했다.

14번홀을 마친 박희영(20ㆍ이수건설)과 15번홀을 끝낸 홍란,17번째홀까지 경기를 치른 문신혜도 3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오후 4시 현재

박소영은 "오늘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닦을 수 있는 로컬룰이 적용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특히 어제 오후부터 내린 비가 그린 스피드를 줄여주면서 그린 플레이를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17번홀을 마친 최나연(20ㆍSK텔레콤)은 2언더파,안선주는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위만 8번을 한 지은희(21ㆍ캘러웨이)는 15번홀까지 3오버파로 부진한 모습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