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가 10주년 기념 앨범을 들고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26일 서울 서초동 DS홀에서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모닝구무스메 ALL SINGLES COMPLETE-10th ANNIVERSARY' 내한 기자회견에서 모닝구 무스메는 “한국에 팬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 기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들 그룹인 만큼 한국의 소녀 군단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더 다카하시 아이는 "일본과 한국 아이돌 그룹들의 특별한 차이점을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공통점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한국 가수 중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를 봤다. 매우 멋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와 관련한 질문에 “원더걸스는 귀엽고 소녀시대는 예쁜 그룹인 것 같다"면서 "이들과 경쟁한다면 정확히 뭐라고 단정지어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그룹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모닝구 무스메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내 방송 최초로 KBS COOL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하며, 27일 음반 매장에서 악수회를 열고 한국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