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왕과 나>에서 ‘내시 김처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오만석이 영화 <우리동네>(감독 정길영, 제작 ㈜오브젝트필름 ㈜모티브시네마)에서 본능적인 살인마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서 ‘트렌스 젠더’ 역할로 강렬하고도 폭발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펼쳤다면, 최근 화제를 모으며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왕과 나>를 통해서는 순수함과 연민을 가득 품은 ‘내시’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리동네>에서는 본능적인 살인 충동을 지닌 ‘살인마’로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을 선보여 또 한번 연기 변신에 주목되고 있는 것.

‘경주’라는 인물은 시시때때로 본능적인 살인충동을 느끼는 캐릭터로, 자신도 모르게 솟아오르는 살인 충동을 아낌없이 발휘하기 위해 오만석은 살기가 느껴질 정도로 몰입해 스태프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오만석, 이선균, 류덕환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리동네>는 한 동네,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벌이는 모방범죄 스릴러로, 오는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