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내기주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상장된 효성ITX가 나홀로 급등세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콜센터 운영업체인 효성ITX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5000원의 두 배인 1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지난 주말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보여 1만3200원으로 마감됐다.

공모가 대비 164%의 높은 상승률로 최근 신규 공모주 대부분이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업종 특성상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꼽고 있다.

연간 매출액도 1000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보다도 상장 후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이 회사의 지분 구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회사는 지분 구조상 대주주 지분율이 높다.

단일 최대주주인 조현준 ㈜효성 사장의 38.91%를 비롯 75.99%가 6개월~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있다.

개인 지분은 6.0%에 불과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