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편 아침 대용식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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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이달 중순 수프에 옥수수 알갱이를 넣은 아침 대용식 '스프로 굿모닝'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숟가락을 사용할 필요 없이 캔을 따서 마실 수 있는 게 특징.MSG(화학 조미료) 방부제 색소 등을 넣지 않은 웰빙 식품이다.
스프로 굿모닝은 출시 1주일 만에 하루 판매량이 8만∼9만개에 달해 연말까지 매출 3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매일유업에 앞서 해태음료 웅진식품 롯데우유 풀무원 등도 건더기 있는 음료나 요구르트 등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초간편 아침 대용 식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경쟁에 들어갔다.
이들 식품은 물에 타서 먹어야 하는 선식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기존 수프와 죽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또한 물이나 다른 음료와 곁들여 먹어야 하는 과자류 대용식의 약점도 보완했다.
해태음료는 지난달 마시는 호박죽 '못생긴 호박의 달콤한 반란'과 마시는 옥수수 수프 '노오란 옥수수의 부드런 파티'를 내놨다.
이 회사의 김영건 마케팅 팀장은 "지난 한달간 호박죽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5억원을 웃도는 6억5000만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롯데우유는 요쿠르트에 현미와 흑미를 함께 넣어 발효시킨 '가마솥밥 요구르트'를 내놨고 풀무원은 두유에다 생과일과 발아현미 등 곡물을 첨가한 '부드러운 한컵,든든한 아침'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매일유업이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아침에 사과'의 인기에 고무돼 등장했다.
요쿠르트에 사과 과육을 넣은 '아침에 사과'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하루 평균 20만개 정도 팔리고 있다.
이들 제품의 타깃은 출근에 쫓겨 아침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도시 직장인과 학생들이다.
출근길 승용차나 지하철 안에서도 뚜껑만 따서 아침 식사를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다.
신근호 매일유업 마케팅 팀장은 "20대 중 49.7%가 아침을 거른다는 보도를 듣고 그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들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초간편 아침 대용식의 판매는 올 가을 들어 본격화되고 있으며 올해 전체 매출 400억∼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이 제품은 숟가락을 사용할 필요 없이 캔을 따서 마실 수 있는 게 특징.MSG(화학 조미료) 방부제 색소 등을 넣지 않은 웰빙 식품이다.
스프로 굿모닝은 출시 1주일 만에 하루 판매량이 8만∼9만개에 달해 연말까지 매출 3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매일유업에 앞서 해태음료 웅진식품 롯데우유 풀무원 등도 건더기 있는 음료나 요구르트 등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초간편 아침 대용 식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경쟁에 들어갔다.
이들 식품은 물에 타서 먹어야 하는 선식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기존 수프와 죽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또한 물이나 다른 음료와 곁들여 먹어야 하는 과자류 대용식의 약점도 보완했다.
해태음료는 지난달 마시는 호박죽 '못생긴 호박의 달콤한 반란'과 마시는 옥수수 수프 '노오란 옥수수의 부드런 파티'를 내놨다.
이 회사의 김영건 마케팅 팀장은 "지난 한달간 호박죽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5억원을 웃도는 6억5000만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롯데우유는 요쿠르트에 현미와 흑미를 함께 넣어 발효시킨 '가마솥밥 요구르트'를 내놨고 풀무원은 두유에다 생과일과 발아현미 등 곡물을 첨가한 '부드러운 한컵,든든한 아침'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매일유업이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아침에 사과'의 인기에 고무돼 등장했다.
요쿠르트에 사과 과육을 넣은 '아침에 사과'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하루 평균 20만개 정도 팔리고 있다.
이들 제품의 타깃은 출근에 쫓겨 아침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도시 직장인과 학생들이다.
출근길 승용차나 지하철 안에서도 뚜껑만 따서 아침 식사를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다.
신근호 매일유업 마케팅 팀장은 "20대 중 49.7%가 아침을 거른다는 보도를 듣고 그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들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초간편 아침 대용식의 판매는 올 가을 들어 본격화되고 있으며 올해 전체 매출 400억∼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