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역내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집행위는 교토의정서에 따른 2008~2012년의 2단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회원국 신청량에서 10% 줄여 다시 할당했다.

회원국들은 23억t의 배출량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집행위는 21억t만 승인했다.

이에 대해 일부 회원국들은 배출량 규제가 현재 할당량에 비해 과도하다며 집행위를 유럽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