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두번의 실패는 없다"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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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11월27일)하는 운명의 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박람회 유치전은 모로코 등 경쟁국들의 도전이 거세 힘겨운 막판 레이스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분석으론 유치경쟁이 2차 결선투표까지 갈 확률이 높다.
결국 여수도 평창처럼 부동표 공략이 관건이다.
부동표 잡기에 실패해 2차 결선투표에서 분루를 삼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부동표 공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은 110개국.개최지를 정할 142차 총회투표 직전까지 회원국 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어느 나라도 1차투표에서 3분의 2 득표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다.
유치위원회는 이 중 30개국을 부동표로 분류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추진위와 정부는 세계박람회라는 이들을 대상으로 필사의 '30일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유치위는 남은 기간 중 유치사절단을 부동표 나라에 집중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11월26일 개최되는 제142차 총회에 대비,11월8일과 21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유치위 사무총장 등 유치지원 선발대와 본진을 내보낸다.
유치위는 23일 파리에서 BIE 대표와 대사 등 300여명을 '한국 문화의 밤'에 초청,부동층의 표심을 집중공략한다. 1차 투표에서 폴란드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상당수 유럽표 공략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회원국들을 논리적ㆍ감성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설명회도 강화한다.
여수 세계박람회의 가치와 당위성 부분을 보완해 '전 지구촌이 함께하는 여수 세계박람회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유치위 관계자는"남은 한 달 동안 대표적인 부동표심 국가로 알려진 30여개 국가를 매일 하루에 한 국가씩 여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각오로 총력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치위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여수는 아시아와 중미에서 강세,남미 북구ㆍ동구 유럽은 우세,아프리카는 경합,중동ㆍ서유럽은 약세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캐나다에서 유치활동을 벌였던 정몽구 명예유치위원장은 데이비드 에머슨 국제무역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에머슨 장관은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해 세계박람회 개최 자격이 충분하다"며 한국의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동욱/이건호 기자 kimdw@hankyung.com
지금까지의 분석으론 유치경쟁이 2차 결선투표까지 갈 확률이 높다.
결국 여수도 평창처럼 부동표 공략이 관건이다.
부동표 잡기에 실패해 2차 결선투표에서 분루를 삼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부동표 공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은 110개국.개최지를 정할 142차 총회투표 직전까지 회원국 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어느 나라도 1차투표에서 3분의 2 득표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다.
유치위원회는 이 중 30개국을 부동표로 분류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추진위와 정부는 세계박람회라는 이들을 대상으로 필사의 '30일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유치위는 남은 기간 중 유치사절단을 부동표 나라에 집중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11월26일 개최되는 제142차 총회에 대비,11월8일과 21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유치위 사무총장 등 유치지원 선발대와 본진을 내보낸다.
유치위는 23일 파리에서 BIE 대표와 대사 등 300여명을 '한국 문화의 밤'에 초청,부동층의 표심을 집중공략한다. 1차 투표에서 폴란드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상당수 유럽표 공략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회원국들을 논리적ㆍ감성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설명회도 강화한다.
여수 세계박람회의 가치와 당위성 부분을 보완해 '전 지구촌이 함께하는 여수 세계박람회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유치위 관계자는"남은 한 달 동안 대표적인 부동표심 국가로 알려진 30여개 국가를 매일 하루에 한 국가씩 여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각오로 총력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치위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여수는 아시아와 중미에서 강세,남미 북구ㆍ동구 유럽은 우세,아프리카는 경합,중동ㆍ서유럽은 약세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캐나다에서 유치활동을 벌였던 정몽구 명예유치위원장은 데이비드 에머슨 국제무역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에머슨 장관은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해 세계박람회 개최 자격이 충분하다"며 한국의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동욱/이건호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