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들로부터 향응을 받아 물의를 빚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위원장인 임인배 한나라당 의원과 같은 당 김태환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와 사회봉사 징계가 내려졌다.

한나라당은 28일 중앙윤리위를 열고 '국감 향응' 파문의 당사자인 임 의원(3선)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을,술자리에 동석한 김 의원(초선)에게는 경고 및 사회봉사 15일 징계를 내렸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날 윤리위 회의 직후 "'성접대' 의혹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피감기관장과 술자리를 함께 한 사실만 징계 사유로 삼았다"며 "추후 성접대 부분이 인정되면 이에 대해 추가로 징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