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등장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선 추성훈과 데니스 강. 경기시작과 함께 두선수의 탐색전이 펼쳐졌다.
몇 차례 잽을 주고받던 두 선수는 이내 강력한 펀치와 킥을 구사했고, 추성훈의 공격으로 데니스 강의 얼굴에 붉은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초반 기세에 눌린 데니스강은 점점 수세에 몰리기 시작하며 추성훈에 의해 코너에 몰렸다.
1라운드 중반, 추성훈은 라이트 어퍼를 데니스 강의 턱에 날리며 게임의 하이라이트를 맞이했다. 예상치 못한 어퍼컷을 허용한 데니스 강은 마우스피스가 떨어져 나가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데니스 강의 경기에서 승리를 얻은 추성훈은 링 사이드에 올라가 승리를 자축하였다.
경기 직후 두 선수는 사이좋게 포옹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패배한 데니스 강 또한 퇴장하면서도 팬들의 성원에 손을 드는 등 보기 좋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열린 윤동식-파비오 실바의 경기에서는 윤동식이 기습적인 암바로 승리를 따내 MMA 무대 3연승의 쾌조를 이어나갔고, 이태현 역시 첫 승(TKO승)을 거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