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9일 에프에스티에 대해 성공적 약진에도 불구하고 주가에는 미반영된 상태라며 목표가 5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포토공정 내 필수적 소모품인 펠리클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에프에스티는 안정적이고 우수한 외형성장과 높은 수익구조의 달성 등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있지만 주가에는 미반영된 상태"라며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 EPS 대비 PER 6배, 향후 3년간 평균 EPS 대비 5배 수준으로 크게 저평가 상태"라며 매수를 권했다.

에프에스티는 라인 안정화에 따른 생산효율 증가와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 등에 따라 고정비 감소와 원가 하락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구조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세회로공정의 수요 확대로 펠리클 제품 중 가장 고가이며 수익성이 좋은 ArF계 펠리클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외형성장과 높은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분기별로는 2분기 이후 15%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고, 고부가제품의 비중확대와 높은 생산효율로 고수익구조는 향후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18% 증가에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118% 증가하면서 12.9%의 높은 영업이이율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