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우리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매수' 의견을, CJ홈쇼핑에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두 홈쇼핑 업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GS홈쇼핑이 우리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선호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보유현금과 1312억원 규모의 SO 자산가치, 내년 GS이숍 주도의 이익모멘텀을 감안하면 2008년 PER(주가수익비율) 8.9배에 불과한 최근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적자사업인 C2C 쇼핑몰의 사업철수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목표가는 11만원을 내놨다.

반면 CJ홈쇼핑은 내년 이익모멘텀은 강하나 2008년 PER가 198.1배에 달해 주가 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박 연구원은 평가했다.

C2C 쇼핑몰과 BSI(디지털미디어센터) 등 적자 사업의 구조조정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재무적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목표가를 7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