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계속 진화中"-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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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9일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부진해 보이지만 실질은 긍정적이라며 건설부문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39.4%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선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은 외견상 저조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오히려 긍정적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사부문의 원가율 급등과 건설부문의 일회성 기술개발비 집행이 실적 악화의 핵심요인"이라며 상사부문의 원가율 상승을 만회하기 위해 공통판매관리비의 대부분을 건설부문에 배부한 것으로 추정했다. 판매관리비율이 상사부문은 7%대에서 3%대로 낮아진 반면 건설부부문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규모 기술개발비의 판매관리비 반영까지 더해져 건설부문의 수익성이 더욱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두 가지의 커다란 악재에도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불과 0.1%P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대우증권은 전했다. 원가율이 예상보다 훨씬 개선됐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부문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실망스러운 실적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은 전체 영업이익의 95%를 차지하는 건설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여부에 모아져 있다"며 "적극적인 전략 변화에 힘입어 신규수주는 3분기에만 58.5% 증가하는 등 삼성물산의 성장잠재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선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은 외견상 저조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오히려 긍정적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사부문의 원가율 급등과 건설부문의 일회성 기술개발비 집행이 실적 악화의 핵심요인"이라며 상사부문의 원가율 상승을 만회하기 위해 공통판매관리비의 대부분을 건설부문에 배부한 것으로 추정했다. 판매관리비율이 상사부문은 7%대에서 3%대로 낮아진 반면 건설부부문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규모 기술개발비의 판매관리비 반영까지 더해져 건설부문의 수익성이 더욱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두 가지의 커다란 악재에도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불과 0.1%P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대우증권은 전했다. 원가율이 예상보다 훨씬 개선됐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부문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실망스러운 실적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은 전체 영업이익의 95%를 차지하는 건설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여부에 모아져 있다"며 "적극적인 전략 변화에 힘입어 신규수주는 3분기에만 58.5% 증가하는 등 삼성물산의 성장잠재력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