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Q는 예상치..4Q 수익성 둔화-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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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9일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4분기에는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전기요금을 인상해, 올해 실적을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3분기 평균 16.8% 상승한 74.9달러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6% 감소한 1조144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국제유가 강세로 LNG발전과 석유발전용 전력구입 단가가 상승하면서 전력구입비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6월 가동을 멈춘 고리1호 원자력 발전을 대체한 발전이 대부분 석탄발전으로, 석탄발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됐다.
다만 발전자회사를 비롯한 투자 자회사들의 실적이 급증하면서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하락한 1조 580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국제유가 강세로 한국전력의 4분기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며 200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전망치대비 3.7% 하향 조절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2007년 4분기를 고점으로 2008년부터 완만한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2008년 이후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산 가치는 2010년까지 해외투자 확대로 33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적 회복과 더불어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3분기 평균 16.8% 상승한 74.9달러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6% 감소한 1조144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국제유가 강세로 LNG발전과 석유발전용 전력구입 단가가 상승하면서 전력구입비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6월 가동을 멈춘 고리1호 원자력 발전을 대체한 발전이 대부분 석탄발전으로, 석탄발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됐다.
다만 발전자회사를 비롯한 투자 자회사들의 실적이 급증하면서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하락한 1조 580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국제유가 강세로 한국전력의 4분기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며 200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전망치대비 3.7% 하향 조절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2007년 4분기를 고점으로 2008년부터 완만한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2008년 이후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산 가치는 2010년까지 해외투자 확대로 33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적 회복과 더불어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