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자체 개발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레벨업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가를 7만5500원에서 11만7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주형 하나대투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현대산업의 적정 PER을 기존 17.3배에서 20.5배로 상향 조정하고 2007년 이후 예정된 자체개발사업을 신규 수주물량에 추가했기 때문"이라며 "2008년과 2009년 수정 EPS는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6.2%, 64.2%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올해말 또는 2008년 초 분양될 부산 해운대 우동사업(사업규모 1조3000억원, 매출액 총이익률 30~35%)이 침체된 실적 모멘텀을 되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2008년 수원 권선, 2009년 경기 파주 등 사업규모가 조 단위인 자체 개발사업들이 대기중이어서 현대산업의 2008년과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 47.4%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