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최근의 주가하락이 매수의 기회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남석유의 주가 하락은 화학경기 하락에 따른 우려감,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정기보수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 세가지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이는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전했다.

오는 2008년 석유화학경기는 올해와 유사하고 2009년 하반기부터는 중동 에탄가격 폭등으로 석유화학 경기 강세기조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매도세가 집중돼 주가가 하락한 것은 빠른시일내 복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호남석유가 지난 24일까지 정기보수를 완료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는 "오는 2009년부터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가 합병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합병시 롯데대산유화의 실적이 지분법이익에서 영업이익으로 직접 반영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