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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으로 기반을 다진 ㈜모라리소스의 자회사 엑스엔케이티㈜(대표 이광태♥사진♥www.moraresource.com)가 본격적으로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나섰다.

㈜모라리소스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광산개발 사업을 위해 현지에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했다.

사업지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사마린다 지역의 북서쪽에 위치한 '울루 뮬야자야' 유연 탄광이다.

이곳은 추정매장량이 약 1000만t에 달한다.

회사 측은 광산주 및 기존 판매권자로부터 광산에 대한 생산권,판매권,유통권,탐사권 등 사업권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채굴 기간은 2016년까지 약 10년이다.

2년 전부터 현지조사에 착수한 이 회사는 현재 7개 광구를 탐사 중이며,내년 상반기부터 채석을 시작할 예정이다.

엑스엔케이티㈜ 측은 사업 타당성을 종합한 결과 인도네시아 광산개발 사업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울루 물야자야 탄광은 일전에도 석탄을 캐던 곳이라 바로 채취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광태 대표는 "현지 법률은 물론 문화,지역특성,치안 등 모든 위험요소에 철저히 사전 대비했다"며 "인도네시아산 석탄은 중국 석탄보다 저렴해 가격 채산성 면에서 장점을 지녔고,석탄채취도 바로 가능해 초기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유연탄 소비량은 2004년 기준 연간 8000만t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 유연탄을 수출하는 중국(37.5%)이 경제발전에 따른 수출을 규제하면서 우리나라는 수입선 다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석탄 매장량만 570억t 이상인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또 다른 주 도입선이다.

한편 내년부터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세제혜택을 받게 돼 엑스엔케이티㈜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광태 대표는 바로 채석할 수 있는 소규모 광산개발을 시작한 후 소규모 광구를 묶어 중대형 광구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