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29일 유럽시장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고 밝혔다. 상처 치유를 위한 바이오 드레싱제제 '테라폼(TheraForm)'이 유럽 CE/MDD마크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유럽 CE/MDD마크는 유럽연합(EU) 시장에 제품을 수출, 판매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인증제도. CE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별도의 검사나 시험 없이 EU시장 내에서 자유로이 유통될 수 있다.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테라폼은 고순도 의료용 콜라겐, 즉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만드는 상처치료제이다. 연부조직 및 치주 결손부위의 재생을 위한 이식재로 사용되며, 일반형(Standard), 시트형(Sheet), 치과형(Dental), 이중막형(Bilayer)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RMS 바이오연구소 장재덕 박사는 이날 "테라폼은 의료기기 분류 가운데 가장 엄격한 3등급 승인을 받았다"면서 "인체 친화적인 바이오콜라겐을 활용, 인체 생분해가 가능해 이식한 후에도 따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테라폼은 연골과 뼈, 지방, 제대혈줄기세포 분야의 재생의료키트와 주름개선제 테라필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자유로이 판매할 수 있는 RMS(재생의료시스템)의 여섯 번째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포와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한 RMS의 다양한 재생의료기술은 상호 제품의 효율성을 높이고, 치료범위를 확대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지난 28일부터 미국 볼티모어 현지 볼티모어컨벤션센터(Baltimor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미국성형외과학회(ASPS2007)에 전시부스를 마련, 바이오콜라겐의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