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서머 타임(일광 절약 시간제)이 11월 첫째 일요일인 4일 해제된다.

미국에서 서머 타임이 해제되면 워싱턴DC나 뉴욕 등 동부 주요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 등은 한국과의 시차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나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같은 서부 지역과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벌어진다.

이에 따라 뉴욕의 경우 다음 달 4일 새벽 0시는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2시가 된다.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괌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선 서머 타임이 실시되지 않아 시간 변동이 없다.

1967년부터 시행돼 온 미국의 서머 타임 기간은 4월 첫 번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였으나 관련 법률 개정으로 올해부터 3월 두 번째 일요일에서 11월 첫 번째 일요일까지로 시행 기간이 늘어났다.

이에 앞서 유럽 지역 서머 타임은 28일 오전 1시(GMT)부터 해제돼 한국과 영국 포르투갈 간의 시차는 8시간에서 9시간으로 한 시간 늘어났다.

또 한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간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