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에 첫번째 고등학교인 흑석고 건립이 본격화된다. 내년 3월 개교가 목표다. 동작구는 지난해 12월 흑석고 신축공사를 착공하고 건립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흑석고가 개교하면 1997년 중대부고 이전 이후 고등학교가 없던 흑석동에 새 고등학교가 생기는 것이다.동작구는 2008년 흑석뉴타운 안에 학교 용지를 결정한 후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관악구 삼성고 이전, 고등학교 신설 등이 논의됐다. 2023년 4월 주민 설문조사 결과 '신설'로 결정했다. 같은 해 6월 동작구청과 서울시 교육청 간에 ‘동작구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흑석동 60번지에 ‘흑석고 건립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시행했고, 9월 말께 학교부지에 적합한 나대지로 조성을 완료했다. 이어 10월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흑석고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승인’을 받았다. 12월 착공 이후 지난 달에는 구조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PHC파일(고강도 콘크리트 말뚝) 공사를 진행했다. 오는 3월부터는 골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학교 건물 착공에 들어간 만큼 차질 없는 흑석고 건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세종시에서 이른바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나왔다. 최대 4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3일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오는 6~7일 이틀간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구체적으로 H4 블록에서는 전용면적 84㎡ 1가구와 전용 105㎡ 1가구가 공급된다. H3 블록에서는 전용 84㎡ 1가구다. 분양가는 2017년 공급 당시 가격이다. 전용 84㎡는 3억200만원~3억2100만원이다. 전용 105㎡는 3억990만원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6억38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보다 3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용 105㎡ 역시 지난해 같은 달 8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시세 차익은 4억원 수준으로 전용 84㎡보다 더 크다.이번 청약 물량은 미계약 물량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주택 소유 여부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3·4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같지만, 비규제지역 무순위 접수로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다. 다만 입주일이 오는 3월이라 자금 조달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한편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10월에 입주한 주상복합 단지다. 지상 48층, 6개 동, 아파트 672가구와 오피스텔 64실 등 736가구 규모로 지어졌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