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일반고교의 평준화 교육과 특수목적고,자립형사립고의 수월성 교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내용의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일반학교의 평준화 교육과 비평준화 사립고의 수월성 교육 간에 양자택일을 하라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반편적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비판하며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선 특목고와 자사고,국제고 등 현재 57개인 비평준화 고교를 100개로 확대해 소수 정예의 세계적인 인재를 기르는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20% 이상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급,서민과 중산층 자녀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반 공.사립 고교의 평준화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선 5년 동안 일반 평준화 고교 중 200개를 개방형 자립학교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대입제도 단순화와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대입 논술고사 폐지,내신 반영 비율 5년 내 완전 자율화 등도 제안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