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 법무팀장 "비자금 관리" … 삼성 "50억은 삼성과 관계없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직 삼성 법무팀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만들어진 차명계좌를 이용해 삼성그룹이 비자금을 관리해왔다고 주장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철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변호사)이 자신도 모르게 개설된 은행의 계좌에 50억원대로 추정되는 현금과 주식이 들어있었으며 이는 삼성그룹이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양심선언을 해왔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비자금 계좌로 추정되는 우리은행 계좌 3개와 굿모닝신한증권 계좌 1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김 변호사 계좌에 있는 돈은 삼성그룹과 관계없는 개인 돈"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김 변호사의 차명계좌에 50억원이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돈은 회사자금이나 오너 일가의 돈이 아니다"며 "김 변호사가 삼성에 재직할 당시 한 임원에게 차명계좌를 빌려주고,이 임원은 이 계좌를 통해 모 재력가의 돈을 위탁ㆍ관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김 변호사는 그 임원과 차명계좌를 개설해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자금 설(說)을 일축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철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변호사)이 자신도 모르게 개설된 은행의 계좌에 50억원대로 추정되는 현금과 주식이 들어있었으며 이는 삼성그룹이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양심선언을 해왔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비자금 계좌로 추정되는 우리은행 계좌 3개와 굿모닝신한증권 계좌 1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김 변호사 계좌에 있는 돈은 삼성그룹과 관계없는 개인 돈"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김 변호사의 차명계좌에 50억원이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돈은 회사자금이나 오너 일가의 돈이 아니다"며 "김 변호사가 삼성에 재직할 당시 한 임원에게 차명계좌를 빌려주고,이 임원은 이 계좌를 통해 모 재력가의 돈을 위탁ㆍ관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김 변호사는 그 임원과 차명계좌를 개설해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자금 설(說)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