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전문대학원이 미국 로체스터 경영대학원과 복수학위제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9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AIST 금융MBA 2년 과정 중 로체스터대에서 10과목(30학점)을 추가 이수하면 KAIST 금융MBA 학위와 로체스터대 금융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된다.

KAIST 금융전문대학원의 자체 자격 심사만 통과하면 로체스터대에는 별도의 심사 없이 입학할 수 있다.

KAIST는 현재 14명의 재학생이 이미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며,앞으로 매년 전체 입학생 100명 중 20명 정도를 프로그램에 참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국내 KAIST 금융전문대학원에서 3학기를 이수하고,나머지 8개월은 로체스터대로 가서 수업을 받는다.

로체스터대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2007년 미국 경영대학원 평가에서 22위를 차지했고 재무ㆍ회계 분야에서는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