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작년보다 대폭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 6253억원,영업이익 1073억원,순이익 1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7%,37.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연가격이 작년보다 상승해 이익이 늘었으나 3분기 중 실시된 정기보수 탓으로 2분기 대비 이익 규모는 소폭 줄었다"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987억원으로 연초 제시했던 연간 영업이익 목표인 35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킨 실적"이라며 "최근 회복 중인 아연 가격은 재고량이 적은 상황이어서 내년 초까지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3분기 매출 4739억원,영업이익 296억원,순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소폭 줄었다.

두산 측은 "작년 말 '종가집 김치' 매각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페트병 사업부문과 의류부문 등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림에듀=논술시장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2.6%,74.0% 늘어난 106억원과 2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에 비해서도 각각 14.2%,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논술시장 확대로 온라인 회원과 관련 교재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고 프랜차이즈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영/김형호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