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입사 전형에서 영어시험을 토익(TOEIC)에서 오픽(OPIc)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크레듀YBM시사닷컴 등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크레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만3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올 들어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돌파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크레듀는 지난 23일 OPIc의 주관사인 미국 LTI사를 인수했다.

OPIc는 영어 말하기 시험으로 컴퓨터를 통해 실무회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다.

반면 토익 시험의 국내 주관사인 YBM시사닷컴은 이날 250원(1.53%) 내린 1만6100원에 마감해 대조를 나타냈다.

YBM시사닷컴은 크레듀의 OPIc를 비롯 정부 주도로 내년 하반기부터 토익을 대체할 영어평가 시험 개발이 진행되는 등 위험 요인으로 이달 들어 13.6% 하락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