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가운데, 직원들의 보너스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스타벅스가 지난 9월 29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많은 직원이 전체 보너스 중 60%만 받는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스타벅스의 매출이 최근 15년 동안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 재택근무 여파로 하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번에 1% 미만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지난 3년과 대조적인 모습이다.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영향과 긴 대기시간과 부정확한 주문 대응에 대한 고객 불만 등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불거진 불매운동 타격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가 입수한 별도의 문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매년 12월 지급되는 스타벅스 직원들의 보너스는 개인별 성과와 회사 성과를 기준으로 균등하게 산정된다. 브라이언 니콜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을 되찾기 위해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스타벅스를 성장으로 되돌리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들어 지난 25일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은 약 26%에 이른 가운데, 스타벅스 주가는 약 6% 상승에 그쳤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17)가 연일 화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 등 트럼프의 핵심 측근과 어울리며 정치적인 행보를 보여서다. 머스크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드러내 관심을 끈 바 있는 카이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 시험 발사 현장을 공개했다.지난 20일 카이는 할아버지 트럼프와 함께 텍사스 브라운스빌에 방문해 스페이스X의 6차 시험비행을 관람했다. 이날 텍사스로 향하는 전용기에서의 모습, 트럼프 당선인과 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괴짜 프로 골퍼' 브라이슨 디셈보와 대화하는 모습, 1단 발사체와 2단 우주선이 분리된 후 머스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모두 카이의 브이로그에 담겼다. 카이는 스타십이 우주로 향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광경을 처음 본다"며 "올라갈 때 소리가 너무 커서 미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께 '(우주선에) 들어가실거냐'고 물었다"면서 "할아버지가 '아니'라고 하셨다. 그는 우주로 가는 것을 자원하지 않았다"고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전하며 웃기도 했다.아울러 카이는 이날 머스크에게 "포트나이트(게임)를 하냐"고 묻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친밀한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카이의 브이로그를 통해 트럼프가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빌 해거티, 케빈 크레이머, 로니 잭슨 하원의원을 포함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52만회의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미국 내에서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