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0일 현대해상이 2분기(7~9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보험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 추천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손지선 연구원은 "2분기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과 수정순이익은 각각 410억원과 504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2.3%와 2.2% 감소한 것이나,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깜짝 실적"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자동차보험 부문이다. 업계 상위 5개 업체의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보험 부문 개선도 두드러졌다.

손 연구원은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펀더멘털 재무 지표들이 3분기에도 양호한 개선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실적 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