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3분기 양호한 실적에다 향후 전망이 밝다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웅진씽크빅은 전일보다 2.60%(500원)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전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1673억원, 영업이익이 14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이날 웅진씽크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4분기 이후에는 주력사업 성장과 신규부문의 손실축소로 인한 이익 증가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는 3분기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학습지 회원 확보와 전집류 판매 성수기 돌입에 따른 판매호조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7% 상향조정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신규사업 부문의 손실 축소와 주력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2008년의 경우, EPS 증가율이 48%로 이익증가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웅진씽크빅의 2008년 전망이 밝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4500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신사업투자는 올해까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 성과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수적인 실적 전망 하에서 올해와 내년 예상 PER이 각각 15.1배, 11.9배로 과거 웅진씽크빅이 이익 개선 국면에서 최고 30% 이상의 프리미엄에서 거래됐던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돼있다는 분석.

그는 "북렌탈 사업의 성공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기존 사업부의 높은 성장세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 대우증권도 주력사업부의 수익성 향상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해 명백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목표가 2만90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국내 교육 산업은 내수 대표 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대외변수가 불안해질수록 이익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성장성을 확보한 웅진씽크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