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신세계에 대해 할인점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상 연구원은 "할인점은 시장 포화론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매업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성과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 부문에서 신세계 이마트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유통업의 중요한 요소인 주요 상권 선점이 완료됐고, 상품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평당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이마트 평균의 46.4% 밖에 안 되던 신세계마트의 평당매출이 내년 77.3%, 2009년 81%로 상승할 것"이라며 "신세계가 내년에 신세계마트와 합병을 계획하고 있고, 중국 상하이에 이마트 9호점을 개설하는 등 중국 시장의 상승세는 신세계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백화점 부문도 명품 비중이 높고, 복합쇼핑몰 형태의 출점으로 높은 집객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성숙기에 진입한 국내 백화점 업태에도 불구하고 신세계백화점의 가치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