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허범도)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팔도공작기계의 '원통연마기',하이피아의 '실내용 지압 깔판 조립기기',금성기공의 '컴프레서',국일종합기계의 'NC절곡기'등 다양한 중고설비가 새 매물로 올라왔다.

또 CNC밀링 컴프레서 성형사출기를 비롯해 각종 절단ㆍ절곡ㆍ가공기계 등 최근 등록된 4000여건의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팔도공작기계(대표 권준화)는 체코 기계제조업체인 토스가 제작한 '원통연마기'를 매물로 올려 놓았다.

모델명은 'BUH-25'로 원통을 자동으로 연삭할 수 있는 게 특징.가공물 연마 시 돌릴 수 있는 폭의 길이는 280㎜이며 가공할 수 있는 최대 길이는 1000㎜다.

자동차부품 등을 대량 생산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전시 중이다.

1982년에 제작했으나 기계 상태는 제작년도에 비해 양호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1100만원.

기능성 신발 제조 업체인 하이피아(대표 정재구)는 '실내용 지압 깔판 조립기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2002년 남성금형에서 만들었으며 가정이나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용 지압발판이나 컬러 발판,아이디어 빨래판 등을 제조할 수 있다.

가로 82㎜×세로 54㎜,가로 61㎜×세로 46㎜ 등 여러 종류의 사이즈를 만들 수 있다.

기계 수량은 15개.금형 자체만 판매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5000만~1억원.

에어컴프레서와 에어드라이어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금성기공(대표 하계남)은 100마력짜리 컴프레서를 내놓았다.

컴프레서는 에어압으로 작동하는 기계의 동력원이 되는 제품으로 공기를 압축하는 데 활용된다.

이 기계는 380V의 전기를 사용해 100마력의 세기로 8.5㎏,12.3㎥/분까지 압축할 수 있는 공랭식이다.

2003년 11월에 만들어져 7600시간 가동한 제품이다.

매각 희망가는 1300만원.

국일종합기계(대표 박범규)에서 매각을 의뢰한 'NC절곡기'는 철판을 절곡하는 기계다.

1988년에 일본 간사이사가 제작했다.

제품 가공이 가능한 철판 최대규격은 가로 7T×세로 1500㎜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에서 전시하고 있다.

매각 희망가는 3200만~3300만원.(02)769-6734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