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27억 못막아 효명건설부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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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중견 건설업체인 효명건설이 29일 1차 부도처리됐다.
업계에 따르면 효명건설은 이날 오후 5시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돌아온 당좌어음 27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효명건설은 지난 6월 문을 연 충북 청원군 부용면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에 자금이 묶이면서 그동안 상당한 자금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효명건설은 다음달 11일까지 추가로 110억원의 당좌어음을 막아야 해 이 때까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최종부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효명건설이 온천사업에 투자하면서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돌긴 했으나 견실한 기업이라 걱정하지 않았다"며 "효명의 부도로 지역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효명건설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시작된 청원 효명 온천스파이스에 5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자금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 은행으로 돌아온 당좌를 막기는 현재로선 역부족"이라며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효명건설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E6블록 특급호텔 건립과 인천대 송도신캠퍼스 및 인천대교 연결도로 4공구 토공 구조물 공사 등 굵직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이들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효명건설은 10월 현재 자본금 45억 9천645만원으로 지난해 314억원의 계약실적과 246억원의 기성실적(공사가 끝나 공사대금을 받은 시기 기준)을 올리며 인천지역 일반건설 분야 실적 순위 17위에 올라있다.
한편, 협력업체가 100개 이상에 달해 앞으로 돌아올 부도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업계에 따르면 효명건설은 이날 오후 5시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돌아온 당좌어음 27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효명건설은 지난 6월 문을 연 충북 청원군 부용면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에 자금이 묶이면서 그동안 상당한 자금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효명건설은 다음달 11일까지 추가로 110억원의 당좌어음을 막아야 해 이 때까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최종부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효명건설이 온천사업에 투자하면서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돌긴 했으나 견실한 기업이라 걱정하지 않았다"며 "효명의 부도로 지역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효명건설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시작된 청원 효명 온천스파이스에 5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자금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 은행으로 돌아온 당좌를 막기는 현재로선 역부족"이라며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효명건설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E6블록 특급호텔 건립과 인천대 송도신캠퍼스 및 인천대교 연결도로 4공구 토공 구조물 공사 등 굵직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이들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효명건설은 10월 현재 자본금 45억 9천645만원으로 지난해 314억원의 계약실적과 246억원의 기성실적(공사가 끝나 공사대금을 받은 시기 기준)을 올리며 인천지역 일반건설 분야 실적 순위 17위에 올라있다.
한편, 협력업체가 100개 이상에 달해 앞으로 돌아올 부도 피해액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