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물론, 코스닥지수도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조선기자재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태웅은 전일보다 4.56%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는 발표에 장중 12만9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주가가 급등하며 한때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기도 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산도 1.81% 상승한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5만7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진소재(4.94%)와 삼영엠텍(8.50%), 성광벤드(0.29%) 등 모든 조선기자재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중공업도 전일보다 3.37% 오른 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8% 증가했고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2조2390억원과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232.2%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도 3.66% 상승한 38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중 38만4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