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시장의 LCD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8분 현재 LG필립스LCD는 전일보다 1.71%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동안 10% 넘게 상승한 끝에 이날 4만8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LPL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LCD관련주들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태산엘시디는 전일보다 8.47% 오른 88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파인디앤씨디에스엘시디도 각각 6.90%, 3.29% 오름세다.

현대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LCD업종이 구조적 수급 완화에 따른 장기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1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2%, 9%에 불과했던 모니터, 노트북 패널이 2007년 3분기에 각각 21%, 33%를 기록해 원가구조를 크게 개선했다"며 "따라서 6세대 이상 글로벌 TV 패널 생산능력이 역사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2008년에는 대형TV패널의 원가 구조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8년~2009년도가 LCD 산업의 최대 절정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올 4분기 현시점에서 관련 업체를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