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우즈베키스탄의 2개 통신업체를 인수해 중앙아시아 통신시장에 진출한다.

KT는 우즈벡 유선통신 사업자 이스트텔레콤의 지분 51%와 와이맥스 사업자 수퍼아이맥스의 지분 60%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본 스미토모도 인수에 참여해 각각 34%와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스미토모는 KT의 러시아 연해주 이동통신 자회사인 NTC 지분도 갖고 있다.

이스트텔레콤은 전용회선 사업(점유율 45%)이 주력인 유선통신 2위 기업으로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백본망을 갖추고 전용회선,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가상사설망(VPN) 등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100만달러다.

수퍼아이맥스는 2.3기가헤르츠(㎓) 대역의 와이맥스 주파수와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권을 확보한 신생 기업이다.

KT는 두 기업의 백본망과 와이맥스 주파수를 활용해 내년부터 타슈켄트,사마르칸드 등 12개 도시에서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 기반의 결합상품(TPS)과 인터넷포털,인터넷TV(IPTV),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의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