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금도 美금융사 군침…칼라일 등 지분매입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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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보장기금(Social Security Fund,이하 SSF)이 미국 금융회사 투자에 팔을 걷어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 중국 SSF가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칼라일,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미국 대표 사모펀드 세 곳과 개별적으로 지분 매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SSF는 이들 사모펀드와 올 여름 몇 차례 협상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한 곳의 지분 9.9%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특히 칼라일이 외부 투자자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칼라일은 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캘퍼스)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한 기관에 일부 지분을 매각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자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줄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중국 SSF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은행을 비롯한 중국 내 금융기관들이 해외 금융회사들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어서 주목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 중국 SSF가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칼라일,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미국 대표 사모펀드 세 곳과 개별적으로 지분 매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SSF는 이들 사모펀드와 올 여름 몇 차례 협상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한 곳의 지분 9.9%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특히 칼라일이 외부 투자자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칼라일은 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캘퍼스)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한 기관에 일부 지분을 매각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자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줄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중국 SSF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은행을 비롯한 중국 내 금융기관들이 해외 금융회사들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어서 주목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